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3회국회(임시회) 제6차 본회의에서
신숙희-엄상필 대법관 임명동의안 등에 대한 투표를 마치고 이동하고 있다. 2024.02.29. 뉴시스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9일 서울 중성동갑 공천에서 배제된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에 대해 "결국 본인이 최종 판단을 하겠지만 그 결론이 민주당을 패배하게 하는 길을 선택하지는 않을 것이란 믿음이 있다"고 말했다.
고 의원은 이날 국회 본회의 정회 후 기자들과 만나 "(임 전 실장이) 어떤 선택을 할지는 이제 지켜볼 수 밖에 없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고 의원은 최근 사퇴 의사를 표명한 최고위원직에 다시 합류할 의향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제가 한 번 뱉은 말이 있기 때문에 그것을 다시 되돌이키기는 참 어렵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저 하나 들어간다고 문제가 해결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또 우리 당에 훌륭한 자산이 많이 있다"고 전했다.
이어 "제가 꼭 지도부에 있어야 윤석열 정권과 싸움이 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제가 있는 서울 광진을 지역은 굉장히 어려운 선거구기 때문에 그 지역에서 어떻게든 승리의 깃발을 꽂는 게 제가 할 수 있는 가장 최선의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