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북구갑 민주당 정준호 '호남 정치 위상 복원할 것' 뉴시스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광주 북구갑 선거구에서 더불어민주당 정준호 후보가 세 번의 도전 만에 국회에 입성하게 됐다.
10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0시 30분 기준 개표율 83.64%를 보이는 가운데 정 후보가 7만2791표(83.73%)를 얻어 7369표(8.47%)에 그친 국민의힘 김정명 후보를 제치고 당선이 확정됐다.
1980년 광주에서 태어난 정 당선인은 광주 동신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법학부를 졸업했다.
제39기 사법연수원을 수료 후 대검찰청 공판송무부 법무관을 지냈고, 민주당 광주 북구갑 지역위원장과 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등을 역임했다.
정 당선인은 앞서 제20대와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했으나 번번이 실패했다.
그는 이번 선거에서 답답한 교통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빈약한 문화 향유 공간을 채워 쾌적하고 풍요로는 북구를 만들겠다고 공약을 내걸었다.
정 당선인은 "오늘의 승리는 북구 주민의 승리이자 광주 시민의 승리"라며 "호남 유일 청년 당선인으로서 추진력과 돌파력으로 당면한 과제에 답을 내놓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8년 간 선거에서 고배를 마시는 동안 민생 속으로 들어가 골목을 누비며 주민들과 함께 민생문제를 고민했다"며 "쇠락한 상권을 되살려 청년들로 북적이는 활력 넘치는 북구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또 "존재감이 사라진 호남 정치를 복원해 지역의 목소리를 중앙에 정확하고 당당하게 전달할 것"이라며 "호남 정치의 위상을 다시 세우고 북구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