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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지역 자연재해 대처방안은 체계적 하천정비와 댐수요 관리 필수

광주환경련 '기후위기 대응전략' 토론회

등록일 2023년05월24일 04시40분 트위터로 보내기 네이버 밴드 공유


많은 비로 광주천이 불어나면서 7일 오후 광주 서구 양동시장 앞 태평교 밑으로 흐르는 강물이 범람 수위까지 도달하고 있다. 2020.08.07.   뉴시스

 

 

광주·전남 지역이 자연 재해에 대처하기 위해 체계적인 하천 정비와 댐 수요 관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광주환경운동연합은 23일 오후 광주시의회 5층 예결산특별위원회의실에서 '기후위기와 홍수 대응 전략'을 주제로 토론회를 열었다.

최근 기후 변화와 해수면 온도 상승으로 빈번한 집중 호우와 태풍으로 수해가 발생하고 있다. 지난 2020년에는 기상관측 이래 최장 기간 장마 일수를 기록, 지난해는 8~9월 집중호우·태풍 발생에 따른 인명·재산피해가 발생했다.

특히 광주 지역은 올 봄 1995년 이후 가장 적은 연 강수량을 기록하면서 가뭄에 시달리기도 했다.

이를 두고 전문가들은 재해 대처를 위한 매뉴얼 정비를 강조했다.

'2020년 영산강 유역 홍수 원인분석·제언'을 발제한 류용욱 전남대 토목공학과 교수는 '하천 정비'를 강조했다.

류 교수는 먼저 영산강·섬진강 홍수 원인으로 4가지를 꼽았다. ▲하천설계 기준미달 제방 ▲병목현상  ▲200년 빈도를 상회하는 집중호우 ▲댐 물 관리 미흡 등이다.

류 교수는 "특시 섬진강댐은 '댐 수요공급 조정기준'이 수립되지 않은 것이 문제"라며 "다른 다목적댐·용수댐과 달리 비상용수 개념으로 물을 모아두다 보니 물관리가 체계적이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수해 재발 방지를 위해 제방과 하도 정비가 지속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후위기 시대 홍수대응전략'을 발제한 김원 한국건설기술 선임연구위원은 가뭄에 대비하기 위해 타 지역과 연계한 댐 관리를 제안했다.

김 연구위원은 "다른 지역 댐과 연계해 물 공급원을 늘리고 댐 용수를 절감하는 '수요관리'를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닥칠 자연 재해에 대한 '방어·극복·적응력'을 높여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구체적인 활동으로는 ▲시간당 방어 강우량 기준 설정  ▲지역·유역별 홍수 대비 계획 수립 ▲침수·홍수위험 지도 제작 ▲재산피해 대비 보험 등을 제시했다.

정부의 신속·정확한 정보 제공 중요성도 역설했다.

최규현 영산강홍수통제소 예보통제과장은 "AI 도심 침수 예보를 서울 지역에 시범 운영하고, 주요 75개 지방 하천에 홍수예측 모형을 개선해 국민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김동언 서울환경연합 정책국장도 "위급 상황 시 믿을 만한 정보가 없다면 피해는 심각해지고 약자들의 생존이 위협받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시스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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